미국장로교 신학의 시작: 장로교 체제의 기초 - 첫번째 글
사역 장로에 관하여: '신실한 섬김' 월간 시리즈
미국장로교 제219회 총회(2010)에서는 규례서의 첫 번째 장 '운영 체제'에 대한 전면적인 개정을 승인했습니다. 이 개정안은 "새로운 운영 체제(New Form of Government)"편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NFoG"라는 약자로 표시되었습니다. 제안된 개정안은 투표를 위해 노회로 보내졌습니다. 노회에서도 과반수가 찬성하여 2011년에 개정안이 채택되었고, 새로 개정된 '운영 체제' 편이 탄생하였습니다.
이 개정안은 중요한 혁신을 이루었습니다. 이전에는 규례서에 '운영 체제', '예배 지침', '권징 조례'(현재는 교회 권징이라고 함)라는 세 개의 장이 있었지만, 개정판에서는 장이 하나 늘어났습니다. 규례서 첫 장으로 '장로교 체제의 기초'가 추가된 것입니다. 이 장은 교회가 무엇인지, 또 전체적인 측면에서 미국장로교는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새로운 비전의 핵심은 사명입니다. 하나님의 뜻(사명)과 교회의 사명, 그리고 그 둘 사이의 관계를 중심에 둔 것입니다.
저자 사이먼 시넥은 2009년 저서 "왜에서 시작하라: 위대한 리더는 어떻게 모든 사람에게 행동을 취하도록 영감을 주는가"에서 "왜?"라는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어떻게?"라는 질문을 하기 전에 선행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 왜 그것을 하는가? 우리가 하는 일의 어떤 비전이 우리를 이끌고 있나요? 설득력 있는 비전은 창의성과 회복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왜?"라는 질문에 답합니다. '장로교 체제의 기초'는 우리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하는 하나님, 교회,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합니다.
교회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의 대리자로서 봉사하도록 부름을 받았다는 것, 이것이 규례서의 첫 장 첫 문단에서부터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나님, 그리고 하나님의 뜻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이루시려는 일, 이것이 교회의 삶과 사역의 본질과 형태를 구성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피조물과 인간을 변화시키시려는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게 된다..."(F-1.0). 이 신념을 요약적으로 표현한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사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명을 위해서 교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창세기 2-3장)부터 에덴동산 주변에 건설된 도시(요한계시록 21-22장)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은 자신을 세상에 보내시어 피조물을 준비시켜 우리 가운데 거하게 하시고(이사야 6장은 그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하나님이 되어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고(요한계시록 21:3-4),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 현실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준비시키시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도록 부르십니다.
'장로교 체제의 기초' 편은 헌법의 첫 번째 부분인 신앙고백서와 두 번째 부분인 규례서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합니다. 신앙고백서에서 우리는 교단을 넘어 서로에게, 그리고 세상을 향해 "교회가 누구이며, 무엇을 믿고, 무엇을 하기로 결단했는지"를 선언합니다. 우리, 즉 교회가 이렇게 하기 위한 중심에는 "교회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 사랑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고, 세례와 성찬을 통해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며, 모든 이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만든다"(F-1.01)라는 것이 있습니다. '운영 체제' 편, '예배 지침' 편, '교회 권징' 편에서 우리는 이러한 교회가 되는 최선의 방법, 그 현실을 살아가는 최선의 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운영 체제와 신학은 별개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체제는 잘 작동할 때, 우리의 믿음을 실천에 옮기기 위한 일련의 지침이 됩니다. 체제는 신학으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장로교 체제의 기초' 편은 우리의 신앙 고백에 따라 핵심 주제를 도출함으로써, 우리의 믿음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이유를 명확히 합니다.
묵상
• '장로교 체제의 기초', 특히 첫 번째 절을 읽어 보세요.
• 규례서 뒤쪽의 성경과 신앙 고백 언급 색인을 보십시오. F-1.0201의 각주 a와 b를 읽어보세요. 각주의 구절이 F-1.0201의 내용을 어떻게 뒷받침하나요? 이 구절은 교회의 "왜?"에 대해 어떤 추가적인 빛을 비춰주는지요?
• 회중을 인도하는 '이유'를 어떻게 표현하시겠습니까?
배리 엔사인-조지는 미국장로교 목사입니다. 아이오와주에서 목회자로 활동했으며 교단 본부의 '신학 예배' 사무처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사역장로에 관하여' 기사에서는 규례서에 포함된 장로교 체제의 기초에 초점을 맞추어 매달 글을 쓸 것입니다. 사역 장로들은 미국장로교의 지도자로서 자신의 사역과 소명을 키워나갈 때, 이 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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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Barry Ensign-Geo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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