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동역자로 부름받음
아시아 선교동역자 한명성, 김지은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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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사도행전 10:15)
저는 이번 10월 상해에서 열린 미중 심포지움에서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중국교회협의회(CCC) 회장과 삼자애국운동(TSPM) 회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남경을 방문하여 남경신학교와 애덕기금회 인쇄소를 찾았습니다. 애덕 인쇄소는 작년에도 방문했었지만, 남경신학교 새 캠퍼스는 처음 방문했는데,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교회 모습에 놀랄 뿐이었습니다. 또한 중국교회가 과거 미국장로교의 선교적 공헌에 깊이 감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ngg src="galleries" ids="1264" display="pro_horizontal_filmstrip" show_captions="1"]외부에서 중국교회를 염려하는 것과 달리 중국교회는 열정적이고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신학교들은 입학생이 점점 줄어드는 반면, 중국 신학교들은 매년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애덕 인쇄소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성경을 인쇄할 뿐 아니라 그 질이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교회는 지금도 계속 세워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때로 사랑하고 포용하기 보다는 우리 관점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가 있습니다.
베드로가 부정한 동물을 거부할 때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중국교회와 함께 동역할 때 기억해야할 말씀일 것입니다. 저는 미국장로교회가 중국에 심어놓은 선교적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이념, 정치적 갈등, 차이를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동역자로 부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