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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byterian News Service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이들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과 켄터키 교회가 미국에 온 지 얼마 안되는 이민자들의 새 출발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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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 2025

에밀리 엔더스 오돔

Presbyterian News Service

루이빌 - 한 자릿수 체감온도와 10도 초반의 기온으로 가장 추웠던 지난 1월의 어느 주일에, "M"과 그녀의 가족은 비치몬트 장로교회의 뒷좌석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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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chmont Presbyterian Church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비치몬트 장로교회는 오순절 헌금(사진 제공)으로 지원되는 라 에스쿠엘리타 학습 허브의 본거지입니다.

그들은 걸어서 교회에 왔다.

하지만 그날 아침 예배를 드리기 위해 1.5마일을 걸어온 것은, 그들이 견뎌낸 위험할 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M"과 그녀의 아이들은 모국에서 돈을 요구하는 마약 카르텔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었다. 그녀는 모든 것을 걸고 망명을 신청하여 미국에서 남편 및 가족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6개국을 걸어서 이동한 'M'과 네 자녀는 파나마와 콜롬비아를 잇는 위험한 늪지대인 '대리엔 협곡'을 건너 마침내 루이빌에 도착했다.

"그들은 모든 아이들과 함께 교회에 왔고 따뜻하게 환영받았습니다"라고 비치몬트 교구의 데비 브락스마 목사는 말했다. "그들은 우리 식사 시간에 남아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M"은 식량과 보급품 없이 정글을 건너며 가족들이 많이 겁먹었다고 했다. 심지어 그들은 이미 많은 사람이 죽어간 물살이 빠른 강을 건너야 했다. 그런 와중에도 "M"은 장애가 있는 십대 아들을 등에 업고 계속 가자고 가족들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M"의 자녀 중 "J"와 "D"(현재 13세와 10세)는 비치몬트 교회 교인인 실베라 리베라 파본이 감독하는 교회의 방과 후 프로그램, 라 에스쿠엘리타 학습 허브에 등록하였다. 이 덕분에 리베라는 "M"과 그녀의 아이들을 알게 되었다. 

라 에스쿠엘리타 학습 허브는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1월, 교회와 중부 켄터키 노회의 예배 공동체인 프레스턴 하이웨이 장로교 히스패닉 라티노 사역이 처음 시작했다. 라 에스쿠엘리타는 현재 'M'과 같은 난민 및 신규 이민자 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 약 30명에게 숙제 지도, 심화 활동, ESL 지원 및 가족 사례 관리 지원 등 트라우마에 기반한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은 이처럼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령 강림절 특별헌금으로 드려진 우리의 헌금은 "아이를 교육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라"라는 전국적인 이니셔티브를 통해 위험에 처한 아이들에게 혜택을 줍니다. 이와 아울러 청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과 미국장로교 청소년 연합 수련회(Presbyterian Youth and Triennium)를 통해 교회의 젊은이들을 장려하고 발전시키며 지원합니다.  

성령강림절 특별헌금의 40 퍼센트는 비치먼트 장로교회 같은 개교회에서 그대로 가지고 있다가 학습 허브와 같은 지역 사역을 위해 사용한다. 나머지 60퍼센트는 위험에 처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장로교 통합기관의 사역들을 통해서 사용된다.

'성령 강림절 특별헌금'은 아무 때나 모금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이 헌금을 성령강림주일에 걷는다. 금년 성령강림주일은 6월 8일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리베라는 5년 전 남편이 미국장로교 교단 본부에서 봉사하라는 부름을 받았을 때, 남편과 함께 루이빌로 이주했다.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교사인 그녀는 비치몬트 교회에 다니며 유치원 교사로 일했다. 그러던 중, 라 에스쿠엘리타에서 정규직 디렉터를 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라 에스쿠엘리타에 관한 모든 것을 읽은 후, 제 마음속에서 다른 리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리베라는 설명했다. 그녀는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주저했지만, 결국 마음을 고쳐먹었다. "'이걸 해야겠다. 지원서를 내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옳았어요!"

리베라는 청소년 상담사, ' 장로교 청소년 트리에니엄'의 성인 고문, 푸에르토리코의 고향 교회 집사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라 에스쿠엘리타의 디렉터로서 자신의 역할을 보다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저는 사례 관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리베라는 교통편이나 상담을 제공해달라든지, 해당 아동의 부모를 위해 여러 서비스를 요청하는 전화를 많이 받는다. "어머니들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저에게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저에게 무언가를 요청해야 할 때면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제가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전히 전화를 합니다."

미국장로교 공동체 자력 발전 지원 위원회 코디네이터인 알론조 T. 존슨 목사는 자신이 감독하는 미국장로교 아동 교육 이니셔티브의 목표를 구현하는 리베라와 라 에스쿠엘리타의 사역이 주변 지역사회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는 라 에스쿠엘리타에서 양육, 보살핌, 연민, 온전함이 자라나는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존슨은 전했다. "교육 접근성에 중점을 둔 이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상담, 문해력 증진, 예술적 표현 장려, 전반적인 건강 증진 활동은 청소년과 그 가족에게 자기 결정권과 온전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다양성, 평화, 비폭력을 증진하는 것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추운 1월의 날 이후, 'M.'은 프레스턴 하이웨이 장로교 히스패닉 라틴계 사역과 교회 사역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비치몬트의 방학 성경학교에서 자원봉사자로 봉사하며 매주 자녀들을 주일학교에 보내고 있다.

"J."와 "D."는 작년에 미드 켄터키 노회의 선교 및 사역 기관인 시더 릿지 캠프(Cedar Ridge Camp)에서도 장학금을 받아 여름 캠프와 트윈 수련회에 참석했다. 

브라크스마는 라 에스쿠엘리타 학습 허브와 캠프 경험이 특히 "D"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많이 울었지만 그 이후로는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친구들과 더 잘 어울리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이제 슬퍼하는 대신 '좋아, 가서 놀자'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을 사랑스러운 환경에서 함께 모으면 변화는 일어납니다. 즉각적으로는 아니어도 말입니다."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은 이러한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든 장로교인들이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에 아낌없이 기부해 주시면,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의 삶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라고 존슨은 밝혔다.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에 기부하는 것은 영적인 실천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시고 우리를 부르신 대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모든 어린이를 환영하고 사랑하고 긍정하는 일을 하는 데, 우리의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순절 헌금 으로 기부하여 어린이 교육, 세상 변화 이니셔티브를 후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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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Pentecost Offering, Hispanic Presbyterians, Edu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