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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byterian News Service

성령강림절 특별헌금, 젊은이들이 꿈꾸게 하다

특별 헌금을 내는 것은 교회를 통해 청소년, 청년,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지원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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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8, 2025

에밀리 엔더스 오돔

Presbyterian News Service

루이빌 - 그레이스 블랙스탁은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2025년 장로교 청소년 수련회 (PYT)의 기획팀에 들어오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덴버 출신인 18세 소녀는 자신의 볼을 꼬집어봐야 했다. 우연이겠지만, 수련회의 주제는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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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asefire Now Grace Blackstock
앞줄 가운데에 있는 그레이스 블랙스톡은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웰셔 장로교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사진 제공).

미국장로교 청소년 연합 수련회 프로그램은 3년에 한 번씩 열리기에 트라이에니엄(Triennium)이라고 불린다. 여기에는 미국 전역과 전세계에서 온 3천 명이 넘는 고등학생 나이의 청소년과 청소년 리더, 그리고 청년들이 모인다. 미국장로교가 컴벌랜드 장로교 및 미국 컴벌랜드 장로교와 협력하여 후원하는 2025년 행사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루이빌에서 개최된다. 

블랙스탁은 덴버 노회 소속 웰셔 장로교회에서 고등학교 연극 프로그램과 학생회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리더십 역할을 맡아왔다. 또한, 우등생이자 교회 지도자 지망생으로서 그녀는 PYT 제작팀의 과정이 흥미롭고 새롭다고 말했다.  

"어떤 아이디어가 현실적이고 컨퍼런스에 가장 적합한지 결정하기 시작하면서, 제 아이디어가 무엇이든지 제 의견을 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라고 블랙스탁은 덧붙였다.

블랙스탁과 같은 젊은 리더들이 교회와 세상에 자신의 특별한 은사를 나누도록 격려하는 것이 바로 미국장로교의 4대  특별 헌금 중 하나인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의 취지이다.  

25년 넘게,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은 미국장로교 청소년 연합 수련회 사무처를 지원함으로써, 젊은이들의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청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과 "아이들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다"라는 교단 프로그램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의 40 퍼센트는 각 교회들이 보유했다가 소속 지역의 사역에 사용하고, 나머지 60퍼센트는 미국장로교 임시 통합기관의 사역들을 통해서 위기에 처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과 청년들을 지원한다.

'성령 강림절 특별헌금'은 아무 때나 모금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교회는 이 헌금을 성령강림주일에 걷는다. 금년 성령강림주일은 6월 8일이다.

장로교 청소년과 연합 수련회 사무처 매니저인 지나 이거-버클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젊은 지도자들은 귀한 선물입니다. 하지만 종종 '아직은 성장 중인 지도자'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많은 젋은 장로교인들이-전부는 아닐지라도- 환대, 섬김, 영적 실천, 전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레이스와 같은 수련회 제작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젊은 영혼'에게 가장 깊은 영향을 미치기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일을 뒤흔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블랙스탁은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이 자신 뿐 아니라 미국장로교의 미래를 위해 그녀가 품고 있는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교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저와 같은 젊은이들이 교회 안에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에 아낌없이 기부해 주세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에 기부하는 것은 이러한 노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또는 이거 버클리는 "우리의 믿음이 가장 깊이 뿌리내린 곳에 돈을 투자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청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다

교실에서 라커룸으로, 그리고 다시 교실로 돌아온 스테판 존슨은 27년 동안 "진짜 세계"를 발견하기 위한 여정을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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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ffan Johnson YAV
스테판 존슨은 미국 PC(USA)의 청년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봉사했습니다(사진 제공).

그는 사우스 캐롤라이나 출신으로서 미국장로교 계열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에서 대학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철학과 종교학 학위를 취득했다. 하지만 학부 시절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지 못해 피츠버그 신학교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2023년에 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존슨은 "신학교에서 마틴 루터와 어거스틴을 비롯한 교수님들이 가르쳐 주신 모든 것을 깊이 있게 공부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신학교가 제 삶을 변화시켰지만, 길거리의 낯선 사람에게 마틴 루터의 말을 전할 수는 없었어요. 일상적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를 찾아야 했습니다."

그는 결국 미국장로교의 청년 자원봉사자(YAV) 프로그램을 통해 그 기회를 찾았다.  

지난 30년 가까이 19~30세 젊은이들의 삶을 변화시켜온 YAV 프로그램은 목적 의식이 있는 기독교 공동체 생활, 영성 함양, 소명의식 등을 강조한다.

"저는 신학교를 갓 졸업한 25살에 YAV로서 한 해를 보냈습니다"라고 존슨은 말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그저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조금은 불안했습니다. 가족을 꾸리고 사업을 시작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저는 세상에 처음 발을 내딛는 기분이었어요. YAV 프로그램은 실제 세계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YAV는 미국 전역과 세계 곳곳에서, 그리고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는 초교파적인 신앙 기반 프로그램으로서,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을 통해 부분적으로 지원된다.    

지난 30년 동안 1,9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한 YAV 프로그램의 코디네이터인 데스티니 호지스는 "'일생의 변화를 위한 1년의 봉사'라는 슬로건은 정말 사실입니다"라고 말했다. "저는 청년들이 봉사를 통해 '변화'되는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그 중 한 명인 존슨은 YAV로 활동하는 동안 뉴올리언스의 네 곳에 배치되었다. 존슨은 제퍼슨 푸드뱅크, 방과 후 프로그램인 미드시티 미니스트리, 세인트 찰스 애비뉴 장로교회에서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응하여 설립한 봉사 프로젝트와 자원봉사에 중점을 둔 도시 전체 사역인 리빌딩 호프 인 뉴올리언스(RHINO), 뉴올리언스의 노숙자들을 섬기는 제일 장로교회에서 운영하는 희망 프로그램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인생의 방향을 찾는 과정에서 뉴올리언스의 여러 공동체에서 자원봉사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라고 존슨은 말했다. "제 공부가 세상에서 어디에 유용하게 쓰이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이 도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청소년과 청년 등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고, 재즈 음악과 맛있는 음식, 더 좋은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다른 YAV들과 함께 하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뉴올리언스에서의 1년이 끝나갈 무렵, 존슨은 여전히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했고, 미국 태평양 및 아프리카 사무소의 온라인 YAV 팀에 지원하여 근무했다.

그는 이 기회와 이를 가능하게 해준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에 대해 감사했다. 

"장로교인들이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헌금 덕에, 젊은이들이 다양한 공동체를 경험하고, 세상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미래 세대를 위한 정의를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존슨은 말했다. "이 헌금을 내어 주시면, 청년들이 사회적, 직업적으로,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이들

루이빌 - 한 자릿수 체감온도와 10도 초반의 기온으로 가장 추웠던 지난 1월의 어느 주일에, "M"과 그녀의 가족은 비치몬트 장로교회의 뒷좌석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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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chmont Presbyterian Church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비치몬트 장로교회의 사역인 '라 에스쿠엘리타 학습 허브'는 난민 및 신규 이민자 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들은 걸어서 교회에 왔다.

하지만 그날 아침 예배를 드리기 위해 1.5마일을 걸어온 것은, 그들이 견뎌낸 위험할 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M"과 그녀의 아이들은 모국에서 돈을 요구하는 마약 카르텔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었다. 그녀는 모든 것을 걸고 망명을 신청하여 미국에서 남편 및 가족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6개국을 걸어서 이동한 'M'과 네 자녀는 파나마와 콜롬비아를 잇는 위험한 늪지대인 '대리엔 협곡'을 건너 마침내 루이빌에 도착했다.

"그들은 모든 아이들과 함께 교회에 왔고 따뜻하게 환영받았습니다"라고 비치몬트 교구의 데비 브락스마 목사는 말했다. "그들은 우리 식사 시간에 남아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M"의 자녀 중 "J"와 "D"(현재 13세와 10세)는 비치몬트 교회 교인인 실베라 리베라 파본이 감독하는 교회의 방과 후 프로그램, 라 에스쿠엘리타 학습 허브에 등록하였다. 이 덕분에 리베라는 "M"과 그녀의 아이들을 알게 되었다. 

라 에스쿠엘리타 학습 허브는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1월, 교회와 중부 켄터키 노회의 예배 공동체인 프레스턴 하이웨이 장로교 히스패닉 라티노 사역이 처음 시작했다. 라 에스쿠엘리타는 현재 'M'과 같은 난민 및 신규 이민자 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 약 30명에게 숙제 지도, 심화 활동, ESL 지원 및 가족 사례 관리 지원 등 트라우마에 기반한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리베라는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교사이다. 그녀는 비치몬트 교회에 다니며 유치원 교사로 일했다. 그러던 중, 라 에스쿠엘리타에서 정규직 디렉터를 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리베라는 청소년 상담사, ' 장로교 청소년 트리에니엄'의 성인 고문, 푸에르토리코의 고향 교회 집사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라 에스쿠엘리타의 디렉터로서 자신의 역할을 보다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저는 사례 관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리베라는 교통편이나 상담을 제공해달라든지, 해당 아동의 부모를 위해 여러 서비스를 요청하는 전화를 많이 받는다. "어머니들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저에게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저에게 무언가를 요청해야 할 때면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제가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여전히 전화를 합니다."

미국장로교 공동체 자력 발전 지원 위원회 코디네이터인 알론조 T. 존슨 목사는 자신이 감독하는 미국장로교 아동 교육 이니셔티브의 목표를 구현하는 리베라와 라 에스쿠엘리타의 사역이 주변 지역사회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는 라 에스쿠엘리타에서 양육, 보살핌, 연민, 온전함이 자라나는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존슨은 전했다. "교육 접근성에 중점을 둔 이 프로그램은 체계적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상담, 문해력 증진, 예술적 표현 장려, 전반적인 건강 증진 활동은 청소년과 그 가족에게 자기 결정권과 온전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다양성, 평화, 비폭력을 증진하는 것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추운 1월의 날 이후, 'M.'은 프레스턴 하이웨이 장로교 히스패닉 라틴계 사역과 교회 사역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비치몬트의 방학 성경학교에서 자원봉사자로 봉사하며 매주 자녀들을 주일학교에 보내고 있다.

"J."와 "D."는 작년에 미드 켄터키 노회의 선교 및 사역 기관인 시더 릿지 캠프(Cedar Ridge Camp)에서도 장학금을 받아 여름 캠프와 트윈 수련회에 참석했다.  

브라크스마는 라 에스쿠엘리타 학습 허브와 캠프 경험이 특히 "D"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많이 울었지만 그 이후로는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친구들과 더 잘 어울리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이제 슬퍼하는 대신 '좋아, 가서 놀자'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을 사랑스러운 환경에서 함께 모으면 변화는 일어납니다. 즉각적으로는 아니어도 말입니다."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은 이러한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든 장로교인들이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에 아낌없이 기부해 주시면,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의 삶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라고 존슨은 밝혔다. "'성령 강림절 특별 헌금'에 기부하는 것은 영적인 실천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시고 우리를 부르신 대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모든 어린이를 환영하고 사랑하고 긍정하는 일을 하는 데, 우리의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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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Pentecost Offering, Young Adult Volunteers, Educate a Child, Presbyterian Youth Trienni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