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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byterian News Service

미국장로교 총회 정서기,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조치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다

오지현 정서기는 다수의 총회 정책들을 인용하며, 비군사적이며 국제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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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a Lee via Unsplash
카라카스는 토요일 베네수엘라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와 그의 아내를 겨냥한 미국의 군사 행동이 벌어진 곳이다(사진: Bona Lee, Unsplash 제공)

January 5, 2026

오지현 목사

Presbyterian News Service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 누가복음 2:10-11, 13-14

미국장로교는 예수 그리스도, 곧 평화의 왕이신 분의 인격에 그 신앙의 기초를 두고 있는 많은 기독교 및 개혁 전통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는 대림절과 성탄절 기간 동안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을, 이 땅에 오셨음을, 그리고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임을 기다리고 선포해왔다. 그리고 우리를 부르셔서 그를 따르게 하시며,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의 온전함과 정의와 평화를 향한 하나님의 뜻에 동참하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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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ezuela map

이러한 성경적·신학적 맥락과 더불어, 미국장로교 총회의 정책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베네수엘라를 향한 미국의 폭력적인 군사 행동, 특히 1월 3일의 공격에 반대하는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자매 교단인 베네수엘라 장로교회와 베네수엘라 국민들과 연대 속에 함께 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확고히 한다.

  • 평화와 정의, 그리고 생명의 온전함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모든 창조물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
  • 평화를 이루는 일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화해 사역을 믿는 우리의 신앙에 필수적이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의는 악과 증오에 맞섭니다. 또한 그리스도는 우리 교회가 폭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도록 사명을 주셨다. (2016).
  • 비군사적이며 협력적인 국제적 노력은 갈등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다(2022).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감행한 폭력적인 군사 행동은 우리의 신앙적 선언들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더 나아가 이러한 행동은 국제법과 베네수엘라 국민의 권리를 침해한다.

우리는 베네수엘라가 직면한 심각한 정치적·인권적 도전들을 외면하지 않으며, 현 정부를 지지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명확한 제한과 책임이 없이 이루어지는 폭력과 외부의 군사 개입은 정의와 평화를 가져오기보다는 고통을 심화시킨다.

우리 교단은 이라크 전쟁을 고통스러운 도덕적 교훈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 전쟁을 성찰하며, 제216차 총회(2004)는  "이라크: 우리의 책임과 미래" 에서 정의로운 전쟁 원칙과 양심의 관점에서 침공을 검토하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장에 근거해 시작된 전쟁의 막대한 인적 피해에 대해 경고하였다. 이러한 성찰에 비추어, 우리는 군사적 긴장을 정당화하는 모든 논의에 대해서 겸손하고 신중하게 접근한다. 우리는 공포에 의해 조장된 서사와 국제법을 우회한 채 폭력으로 치닫는 선제적 논리를 경계한다. 희생된 생명들과 파괴된 공동체들을 기억하며, 우리는 성급한 군사 행동 대신 철저한 사실 검증과 외교, 그리고 민간인의 생명 보호와 평화에 대한 새로운 헌신을 촉구한다.

또한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군사력 사용이 헌법적 견제 장치와 의회의 책임을 거치지 않을 경우, 민주적 책무와 공공의 신뢰가 약화된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

우리는 교회가 세상의 평화를 위해 국가의 도덕적 삶을 돌보고, 사회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일에 참여할 때, 그리스도를 증언한다고 믿는다(1980). 그러므로 우리는 이기적으로 국가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부를 획득하거나, 타인을 지배하기 위한 수단으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한다(2022). 또한 모든 선의를 지닌 이들이 이 미국의 행동에 반대하여 목소리를 내고, 베네수엘라 국민의 평화와 정의, 생명과 자기결정권을 옹호해줄 것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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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 Jihyun Oh
오지현 목사

미국장로교의 그리스도 예수의 제자들은 베네수엘라 장로교와 베네수엘라 국민들과 연대하도록 부름받고 있다. 우리는 이 어려운 시기에 그들과 함께,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온전함의 사명에 다시 헌신하고, 평화를 이루는 일들을 담대히 실천하며, 하나님의 평화를 위해 우리 사회와 나라의 도덕적 삶을 돌보아야 한다.

제222회 총회(2016)가 미국장로교의 평화 증진 사역을 위해 채택한 선언문에는 다음의 내용이 있다. “우리는 구조적·물리적 폭력에 가담했거나, 폭력의 행위와 위협 앞에서 정의와 치유, 화해의 사역으로 응답하지 못한 죄를 고백한다.”

우리는 스스로 의롭다는 마음에서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더욱 신실하게 따르고자 하는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한다. 이는 하나님의 뜻이 그리스도의 교회와 우리에게도 향해 있고,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십자가형 삶, 곧 생명과 죽음과 부활의 형상으로 빚어 가시고자 함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는 베네수엘라의 형제자매들과 친구들, 그리고 폭력과 죽음의 그늘 아래 살아가는 모든 이들과 함께 걸어가고자 한다. 정의와 치유, 화해의 우리의 사역이 세상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정의롭고 사랑의 통치의 표지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의 정책에 표명되어 있듯이, 우리는 인류 가족에게 위험과 비극이 가득한 이러한 시기에 우리에게는 평화의 왕이신 우리 주님께 순종할 특별한 소명이 있다고 믿는다. 성령은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부르고 계신다.

교회는 성령께서 드러내시는 빛 안에서 시대의 징조를 분별해야 한다. 우리는 교회들이 평화를 요구하도록 움직이시는 성령의 역사 속에서 부활의 징조를 본다. 우리는 전환점에 서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를 섬길 것인지, 아니면 무관심과 침묵을 통해 죽음의 권세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여기에서 평화 증진 사역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미국 히스패닉-라티노 장로교 코커스의 선언문을 여기에서 볼 수 있다. 라틴아메리카 장로교 및 개혁교회 연합(AIPRAL)의 성명서를 여기에서 볼 수 있다. 베네수엘라 장로교의 공식 발표문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오지현 목사, 미국장로교 총회 정서기 겸 통합 기관 상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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