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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부터 20대 초반까지, 막내 딸은 해리 포터 시리즈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해리 포터 새 책이 나올 때면,  막내 딸은 이전 책을 순서대로 다시 읽으면서 새 책을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제 딸이 해리 포터 시리즈를 기다리며 했던 것처럼, 저는 크리스마스부터 주현절에 이르는 시기동안, 새 해를 기다리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분별하는 이 기간을 육체적, 정신적, 영적인 면을 고양하고 주위 사람과 세상을 더 잘 파악하는 기회로 삼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 교회, 삶 안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신실하심을 더욱 확실하게 느끼며, 개인적인 면에서, 또 소명의 측면에서 하나님께 얼마나 충실했는지 생각해봅니다. 

1 월의 OGA 직원 수련회에서 폐회 예배의 일환으로 주현절의 별에 쓰인 단어를 뽑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바구니에서 무작위로 종이별을 뽑았을 때,  저는 두 개의 별이 하나처럼 붙어 있는 별을 뽑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두 개를 다 읽어 보라는 권유를 받고, 저는 조심스럽게  두 종이별을 떼어내고 큰 소리로 읽었습니다. 거기에는 분별 그리고 경이로움이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습니다. 이것이 2023 년 한 해 동안 제가 숙고해야할 단어들인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이 두 단어는 제가 자주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분별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사역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부르심을 받은 분별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성령님이 저를 준비시키셨습니다. 그리고 공부와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이러한 은사와 재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경외심과 경이로움을 나누도록 요청하는 것은 종종 흥미로운 대화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이는 제가 일구어 나가는 관계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경외심과 경이로움을 느끼는 능력은 우리 안에 타인과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적 능력을 키워줍니다. 또 이 영적 능력은 긍휼, 정서적 웰빙, 삶에서 성스러운 것을 인지하는 능력을 성장시킵니다. 

앞으로 연재할 글에서, 저는 여러분에게 뛰어난 사역장로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여정과 어떻게 하나님이 그들을 부르셨는지를 알리려 합니다. 그들이 당회나 회중 뿐 아니라 교회 밖에서 어떻게 섬기며 살고 있는지를 보면서, 부르심에 대해 생각해볼 것입니다. 

샌디에고 노회의 서기인 프랜시스 린 사역장로의 신앙 이야기를 소개해드릴 것입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그녀의 여정을 어떻게 인도하고 계신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불교도로 자란 프랜시스는 14 세 때 대만에서 미국으로 건너왔습니다. 그 후 장로교인이 된 프랜시스는 하나님께서 섬기라고 부르실 때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프랜시스는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위치에서 교단을 섬겼습니다. 저는 그녀의 말에 여전히 감동합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신지 놀랍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셨고 제가 따라오기를 기다려 주셨습니다."

2022 년 총회 대의원이었던 라모나 윌리엄스도 그녀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입니다. 교회에서 상처를 받은 라모나는 "하나님, 제가 교회에 머물기를 진정으로 원하신다면, 제가 어느 교회로 가기를 원하시는지 직접적으로 보여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여러 교회를 살펴본 뒤, 라모나는 교회에 등록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라모나는 현재 미주리 주 플로리샌에 있는 큰 식료품 가게에서 매니저로 일하면서,  성경 공부를 이끌고 있으며 당회와 여러 노회위원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 영적 여정은 신나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라모나는 설명했습니다. "제가 사람들의 마음을 끌 때, 제가 배운 것과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묵상:

  • 개인적인 삶과 당회나 회중 안의 삶에서 경외심과 경이로움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무엇입니까?
  • 당신이 섬기는 공통체의 삶이나 개인적 삶에 드러난 하나님의 부르심을 열린 태도로 분별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 당신의 받은 은사를 어떻게 계발하고 계십니까?

 


발레리 이즈미는 사역장로이며 총회 사무국에서 부서기로 일하며 총회 공천 절차를 조정하는 일을 합니다.

2023 년과 2024 동안, 월간 사역 장로에 관하여 기사들은  사역장로들이 교인들을 사역할 회중의 삶을 어떻게 측정하고 분별하는지  그리고 사역장로들이 교회 안팎에서 부르심과 사역을 어떻게 펼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번갈아 다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