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규례서와 스페인어 규례서가 책으로 출판되었다. 미국장로교 헌법 제 2부가 영어 이외의 언어로 출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장로교의 글로벌 언어지원부와 교단의 번역자들로 구성된 두 팀( 한국어 번역 팀과 스페인어 번역 팀)이 새로운 번역본을 만들기 위해 광범위한 번역과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
스페인어와 한국어를 사용하는 장로교인, 교회, 중간 공의회, 교회 협의체, 미국과 해외의 다른 그룹들은 이제 총회 사무국 자료 페이지나 미국장로교 스토어에서 직접 번역본 책을 주문할 수 있다. 총회 사무국 자료 페이지에서 이 번역본을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으며, 2023-2025년 규례서 영어본은 책 디자인 형식, 글만 있는 형식, 큰 활자 형태로 가능하다.
총회 사무국의 헌법 해석부 부디렉터인 로리 그리피스(Laurie Griffith)는 한국어와 스페인어 규례서 책이 미국장로교 역사상 첫 사례라며 기뻐했다.
그녀는 교단에 한국어와 스페인를 주로 사용하는 교회가 많기 때문에 새로운 번역본을 갖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다른 언어와 문화 공동체를 섬기는 것이 중요하듯이 교단이 이러한 공의회를 교단 체제 안으로 온전히 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교단 직원들은 앞으로 몇 년 안에 다른 언어로도 규례서를 번역하고자 한다. 인도네시아어와 포르투갈어로 된 이전 번역도 총회 사무국 자료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교단의 헌법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그리피스는 "번역본을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번역본과 공인 영어본 사이의 해석적 차이에 대해 질문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직접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리피스는 어떻게 최근 두 차례의 번역 작업이 "규례서 여러 부분의 의미에 대한 깊은 신학적 토론을 통해" 이루어졌는지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헌법의 가르침과 지침, 격려가 두 언어에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어떻게 하면 스페인어나 한국어로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셨다'라는 것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까요? 각 팀과 여러 차례 의견을 주고받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규례서의 각 부분을 한국어로 번역하고 교정하는데 있어 각각 한 달의 시간이 걸렸다. 각 부분을 번역한 후, 번역 원고를 규례서 한국어 번역본 감수 위원들에게 보냈다. 규례서 한국어 번역 감수 위원회는 3월에 애틀랜타에서 열렸다.
스페인어 번역도 마찬가지로 엄격했으며 자체 교단 전문가 그룹이 참여했다. 글로벌 언어 지원부는 교회 기관인 Caucus Nacional Presbiteriano Hispano/a Latino/a 및 교단의 스페인어권 3개 노회 회원들과 협력했다. 또한 3월에는 푸에르토리코의 아과디야에서 3일 동안 그룹 편집 회의를 소집했다.
그리피스는 한국어 규례서가 책으로 나오자마자, 한국에 있는 주요 번역 참여자들에게 5부를 보냈다. 그녀는 벌써 책을 받은 한 사람에게서 새 번역본을 책으로 출간한 것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제본한 책은 바인더에 끼워진 기존의 번역판보다 훨씬 내구성이 있다. 이에 더하여, 책 형식으로 편집하고 인쇄하는 일은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신앙을 실천하려는 미국장로교의 헌신을 보여준다. 해가 갈수록 온라인에서 교단의 자료를 더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헌법과 기타 필수적인 교단 문헌의 인쇄본은 여전히 미국장로교 자료의 중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