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교회 참여 위원회는 제 225회 미국장로교 총회에서의 마지막 날을 시작했다. 이 날에는 2개의 안건 검토가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날 위원회의 의회절차는 쉽게 진행되지 않았다.
이 날 처리해야 할 안건 중 하나는 ECU-02으로 다른 교단과의 관계를 수립할 때 정해놓고 사용할 글로벌 계약 협정(GCA)을 모색해달라고 미국장로교 여러 조직체에 요청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ECU-03로서, 미국장로교가 가나 복음주의 장로교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었다.
위원회 구성원들은 루이빌에 모이기 전에, 가나 관련 헌의안에 정해진 계약 협정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 논의했지만,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두 헌의안 모두 팬데믹으로 축소된 제 224회 총회(2020년)에서 올해 총회로 회부한 것이었고 이미 오랫동안 논의한 결과물이었다.
뉴욕시티 노회의 로버트 폴츠-모리슨 목사는 해당 노회가 후원한 가나 관련 헌의안을 발표했다. 그는 ECU-03이 미국과 가나의 장로교 회중과 노회들이 가나 선교 네트워크를 통해 수십 년간 관계를 맺은 결과물이라고 했다. 2019년 볼티모어에서 열린 빅 텐트 모임에서 양해각서(MOU) 문제를 총회에 제출하자는 제안과 함께 시작된 대화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폴츠-모리슨은 미국 내 가나 공동체에서 복음주의 장로교가 빠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조직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복음주의 장로교는 미국 내 8개 주에서 미국장로교 건물과 회중에 둥지를 틀고 있다.
다른 안건도 있었다.
ECU-02는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 주에 설립된 Gereja Masehi Injili di Minahasa(미나하사에 있는 기독교 복음주의 교회)와 언약 관계를 만들고자 했던 대화의 결과물이었다. 그리고 미국장로교 전반에 걸쳐서 비슷한 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인식도 이 헌의안에 한 몫을 했다.
"이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반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것들처럼 교회도 점점 세계화되고 있습니다"라고 장로교 세계 선교부의 전략, 프로그램 및 모집 담당 부국장인 필립 우즈 목사가 말했다. 그는 위에서 언급한 두 개의 헌의안의 자료담당자이기도 했다.
우즈 목사는 장로교 세계 선교부가 가나 헌의안을 지지하지만 더 광범위한 헌의안으로 답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예배와 함께 시간을 마쳤고, 위원회의 각 구성원은 십자가를 받았다. 그들은 원을 그리며 서서 그들의 십자가를 축복하고 나서 오른쪽에 있는 사람에게 건네주었다. 위원회의 모든 사람들이 축복 받은 십자가를 가질 때까지 그것을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