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우리의 간증이요”가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의 희년 심포지엄의 주제였다. (기고된 사진)

이것이 우리의 간증이요”가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의 희년 심포지엄의 주제였다. (기고된 사진)

[ English ]

작년 가을에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는 첫 50년을 축하하기 위하여 희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현장모임과 온라인 모임을 병행한 이 하이브리드 행사에서  미국장로교 소속 한국계 교회들은 지난 50년간 그들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증언하였다. 이와 더불어, 3세대부터 5세대까지의 한국계 미국인을 섬기고 축복하는 미국 내 한인 교회들의 다음 50년을 준비하였다.

이 심포지엄에는 5 세대 중국계 미국인 사회학자, 3 세대 일본계 미국인 신학자들, 1-2 세대 한국계 미국인 학자들이 강사로 초청되었다. 강연들과 공개토론회를 통해서 발표자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들과 경험을 나누었고 한국계 미국 교회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였다.

STOP AAPI (Asian American Pacific Islanders) HATE(아시아·태평양계 증오를 멈추라)라는 단체의 공동 창립자이자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 전문가인 러셀 정 박사는 미국에서의 반(反)아시아인 인종차별 문제 등장이라는 문제를 다루었다.

노스캐롤라이나 윈터빌에 소재한 그린빌한인장로교회의 담임 목사이자 희년 준비위원회 위원인 이건호 목사는 "NCKPC의 2021년 희년 심포지엄은 다양한 아시안 지도자들이 인도하는 ‘타문화 학습’을 통해서 NCKPC의 장이 확대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NCKPC는 1 세대 지도자들과 2 세대 지도자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세대 간 협력에 의해 더 견고해졌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심포지엄이 NCKPC로 하여금 전통적인 틀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고, 행사의 주요 언어로 한국어가 아닌 영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새로운 일에 도전했다고 전했다. "한국인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아시안 강사들을 초대한 것과, 무엇보다도, 1 세대 지도자들과 2 세대 지도자들이 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계획한 것은 NCKPC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보스톤 한인교회의 교육 목사이며 NCKPC 첫 희년 심포지엄 준비위원이기도 한 김수영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인이민교회의 1 세대 목회자인 저에게 이 행사는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우리의 이야기들이 가지는 힘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이야기들은 성경의 많은 인물들처럼 태어난 곳과 친척들을 떠나서 수많은 도전들을 이겨내면서 미국을 고향으로 삼은 위대한 한국계 미국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차별과 저주를 받다가 나중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미국을 건설하고 미국을 위한 축복의 일부가 되었던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이야기들이요, 미국에서 스스로의 목소리와 설 곳을 발견하여 대담하고 밝은 리더로 성장한 제 아이들(여자 아이들 입니다)과 아시안 어메리칸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희년 심포지엄이 성취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미시간 주 레드포드에 소재한 미시간뉴호프교회의 담임목사이자 희년준비위원회의 위원인 새무엘 안 목사는 다음과 같이 의견을 피력했다: "1 년이 넘는 기간 동안 NCKPC의 많은 지도자들은 앞으로 50년 동안 가야 할 길을 분별하기 위해 기도하면서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았고, 교회들 내에 실용주의적 사고가 너무도 팽배하고 선지자적 자기 비판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세대 간의 갈등, 많은 여성들의 소외, 교회 밖의 사람들의 필요에 대한 외면, 다른 교회들과의 협력 부족이라는 문제에 노력을 소홀히 한 것을 회개했습니다. 저는 심포지엄에서 우리가 들은 메시지들을 많은 지도자들이 들을 수 있게 하는 데 있어서 희년준비위원회가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희년 심포지엄은 미래에 대한 소망”이라고 이건호 목사는 말했다. “이것은 NCKPC가 더 이상 1 세대 목회자들과 장로들의 모임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며, 각 문화를, 또 각 세대를 윤택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희년 심포지엄의 계획과 실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남후남 장로는 희년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섬겼다.  그러나 한인 교회를 목회자로 섬기는 한국 여성은 많지 않다. 

한인 교회를 이끄는 한인 여성이 매우 적은 이유를 묻자, 이건호 목사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저는 한인 여성이 한인 교회를 이끄는 것에 대해 신학적인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교회에는 훌륭한 여성 지도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1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의 매우 느린 문화적 전환이 문제입니다. 저는 여성 리더십의 측면에서 미국장로교의 역사 속에서 일어났던 일이 한국 교회에서도 일어나는 것을 가까운 장래에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는 NCKPC가 여성 리더십의 측면에서 즉시 취할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이 문제를 다루는 위원회가 NCKPC 내에 있음을 인정했다.

한인 여성이 한국 교회를 목회자로 섬기는 것에 대한 질문에 새무엘 안 목사는 “많은 장로들과 목사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여성 안수를 지지하는 것에 훨씬 더 열린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과거에 많은 한국 여성들이 교회 사역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대부분의 한인 교회들이 여성 목회자들이 교회에서 목회를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장로교에 속한 한인 교회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들에 대해서 뉴저지 섬머셋에 소재한 찬양교회의 부목사요 2 세대 (영어 목회) 대표인 돈 리 목사는 “현재 한인 교회들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한 지붕 아래 공존하며 번성하는 1 세대의 사역들과 2세대의 사역들 간의 관계입니다.  KM(한국어 사역)과 EM(영어 사역)이 어떻게 나란히 공존하며 사역할 것인지에 대한 많은 모델이 있지만, EM이 KM과 함께 번성할 수 있으려면 여전히 지속적인 대화가 KM과 EM 사이에서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또 다른 큰 문제는 미국장로교가 점점 더 자유주의 신학으로 나아가면서 (전통적으로 보다 더 보수적인) 한국 교회들이 교단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돈 리 목사는 미국장로교가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황에 알맞는 자료들을 더 많이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을 다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저의 개인적인 바람은 한인  2 세대와 3 세대의 목회자들과 교회들을 위한 노회를 만들어서 미래세대들이 미국장로교 안에서 자기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심포지엄의 비디오들을 보시려면 다음을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