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이상 미국장로교를 섬긴 라셸 D. 헌터 목사가 장로교 선교국 (PMA) 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헌터 목사는 장로교 선교국의 인종 평등 및 여성 다문화 사역부(RE&WIM) 디렉터로 지난 14년간 일했다. 그녀는 4월 말 자리에서 물러난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저의 소명과 사역이 끝났음을 분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그녀가 전했다.
"오래전 부활절 직후 제 사역을 시작했는데, 이번엔 부활절 직후에 장로교 선교국에서 사역을 끝내게 되었네요."
헌터 목사는 루이빌로 왔던 길을 애정을 가지고 뒤돌아 보았다.
"저는 미시간 교회에서 설교를 하고 나서 짐을 쌌고, 썬더 오버 루이빌이 있던 주에 루이빌로 이사왔던 것이 기억납니다." 썬더 오버 루이빌은 미국에서 가장 큰 불꽃놀이 쇼 중 하나이며 켄터키 더비 경마 대회로 이어지는 축제의 시작 이벤트이다.
"새로운 부르심에 매우 흥분해있던 것이 기억납니다. 저는 사역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는 오늘도 매우 흥분되어 있습니다"라고 헌터 목사가 말했다. "사역 파트너인 장로교 여성 inc.와 함께 인종 정의와 여성 다문화 사역부를 섬겼던 것은 은혜로운 특권이었습니다. 넘치는 감사를 드립니다."
헌터 목사는 코비드-19 팬데믹과 인종차별의 팬데믹을 겪고 정치적 경제적 분위기를 경험하면서, 인생이 진실로 소중하고 고귀한 것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
"저는 영향력 있는 사역을 하며 공익에 계속 기여하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종 정의와 여성 다문화 사역부 사역을 위해 준비해 놓으신 모든 분들에 대해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사역 속에서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저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헌터목사가 말했다.
장로교 선교국에 합류하기 전, 헌터 목사는 미시간 주 플린트의 커뮤니티 장로교회를 목사로서 9년간 섬겼다. 85년이라는 그 교회 역사상, 그녀는 다섯번째 취임목사였고 첫번째이자 유일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목사였다.
그녀는 시카고의 포쓰 장로교회에서 예배, 음악, 미술을 담당하는 부목사로서도 일했다. 헌터 목사는 커브넌트 대회의 전임 총회장이었고 전국의 여러 장로교 신학교에서 설교학 겸임 교수로 일했다.
"교단과 RE&WIM에서 발휘된 라셸 헌터 목사의 리더십과 비전에 감사합니다"라고 장로교 선교국 회장 및 상임이사 다이앤 모펫 목사가 말했다. "교단 내에서 유색인종 장로교 리더, 특히 유색 인종 여성 목회자를 육성하는데 쏟은 그녀의 열정과 헌신은 특별히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은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교단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RE&WIM의 영역은 마태복음 25장 사역 교회로서의 우리의 미래에 중요합니다. 저는 헌터 목사가 오랜 세월 미국장로교에 헌신해준 것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분별의 시기 동안 기도로 그녀와 함께할 것입니다"라고 모펫 목사가 말했다.
모펫 목사는 선교국의 비전 성립과정이 끝날 때까지 데니스 앤더슨 목사가 RE&WIM의 회장 대행으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더슨 목사는 RE&WIM을 이끄는 쥬얼 맥레이(여성 리더십 육성과 젊은 여성 사역 코디네이터)와 킴 맥칼리스터(선교 프로그램 보조금과 유색 인종 공동체 학교와 대학 지원 코디네이터) 그리고 수전 잭슨 도우드 박사(장로교 여성 Inc. 상임이사)와 함께 일할 것이다.
헌터 목사가 교단에 한 기여를 언급하면서, 미국장로교 총회 정서기인 J. 허버트 넬슨 목사는 "라셸 헌터는 매우 어려운 시기에 미국장로교를 섬겼습니다. 그녀는 오티스 터너, 짐 리즈, 리타 딕슨 등이 시작한 일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에 헌신하기를 열망하며, 우리 교단이 미국 시민이 되는 과정에 있는 모든 이들을 돕는 중요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교단의 모든 부분에서 그녀는 설교하고 가르치고 다문화적이고 다원적인 교회를 건설하는 은사를 발휘했습니다. 라셸 헌터 목사는 주님을 사랑했던 그녀의 부모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면서, 미국장로교를 대표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장로교 총회 재단국의 회장이자 상임이사인 토마스 F. 테일러 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5년 전 헌터 목사를 처음 만났을 때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녀가 가진 기발함, 재치, 지혜의 특별한 조합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그녀의 가치관과 헌신 덕에, 다양성, 평등, 포용 같은 문제에 대한 특별한 관심사들이 통찰력있게 드러났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 관한 문제에서 그러했죠. 그녀가 강조한 모든 것들 중, 예수 그리스도와 교단에 대한 깊은 사랑과 헌신이 항상 중심에 있었습니다"라고 테일러 목사가 회상했다.
도우드 박사도 헌터 목사에 대한 사랑스러운 추억을 알려주었다. "2014년 9월, 당시 장로교 여성 Inc.의 총회장였던 매리 요르겐슨은 장로교 선교국 이사회 회의에서 헌터 목사를 놀라게 했죠. 바로 헌터 목사를 장로교 여성 명예 평생 회원으로 임명했던 것이죠. 메리가 장로교 여성 리더십 명예 수상자에 대한 수여 이유를 읽을 때, 헌터 목사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될 때까지도 그것이 자신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헌터 목사는 14년 동안 조용해야 할 때에는 조용히, 목소리를 내야 할 때에는 목소리를 내며, 미국장로교 안에서 장로교 여성 Inc.를 지원했습니다"라고 다우드 박사가 말했다. "그녀는 장로교 여성 회의에 자주 와주는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가깝고 귀한 파트너이자 동료였습니다."
헌터 목사는 설교하는 것을 사랑하며 다문화 공동체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것에 헌신하는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