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해가 안 가는데요. 당신은 어떻게 믿을 수 있습니까? " 청년이 물었다.
그는 분명히 화가 나 있었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외곽의 주말 수련회 중, 여러 미국 개혁 교회의 젊은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였다. 청년이 손을 들고 이 심오한 질문을 했을 때, 나는 그들과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내가 대답하기 전에, 그 옆에 앉은 젊은 여성이 그를 돌아보고 말했다. "그냥 하면 되어요. 간단합니다! 그냥 믿으세요! "
그는 깊게 생각에 잠겼다가 머리를 손으로 감싸 쥐었다. 나는 그가 작게 불평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간단하지 않다고요. 적어도 나한테는 그래요."
그 후, 나는 우리 중 일부에게는 믿음이 간단하고 쉬운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 중 어떤 이들에게는 믿음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다고도 했다. 그는 눈물로 나를 바라보며 말했다. "하지만 저는 믿고 싶어요. 그것이 쉬웠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
그때 나는 그에게 그와 비슷한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아들의 발작으로 고통받는 아버지와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읽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가 믿으면 아들이 나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을 때, 아버지는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라고 소리를 질렀다. (마가복음 9:24)
지도자는 믿는다.
믿음이 쉬울 때가 있다. 성탄절 전야 촛불 예배가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노래하고 있을 때. 주말 수련회의 끝무렵, 성령께서 우리 가까이 오셨을 때. 풍족한 삶을 살았고 이제는 평화롭게 영원한 집으로 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랑하는 사람 옆에 앉아 있을 때. 이럴 때 믿음은 쉽다.
그러나 믿음을 가지기 어려운 순간들도 있다. 상처를 주는 말들이 서로의 마음을 찌르는 위원회 회의가 진행되고 있을 때. 에너지와 의미를 잃어버린 일상 생활의 반복에서 삭막함을 느낄 때. 끈질긴 질병으로 인해 생명이 사그러들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머리맡에서 미래의 사랑과 웃음과 삶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있을 때. 믿음은 어렵다.
그러나 쉽지 않든 어렵든, 지도자들은 여전히 믿는다.
수련회 후반에, 나는 믿음이 쉽고 간단하다고 했던 젊은 여성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는 왜 그가 믿지 못하는지 궁금해 했다. 그녀에게 왜인지 모른지만, 우리 중 일부에게는 믿음이 더 어렵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것에 대해 잠시 생각했다. 나중에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 소리쳐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만일 그에게 믿음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걸로 괜찮다고 했다. 그리고 그와 함께 믿음의 길을 갈 수 있을 때까지, 그를 위해서 믿음을 지키고 있겠다고 말했다.
그것이 바로 지도자가 할 일이다. 지도자들은 하나님이 은혜를 통해 우리의 불신앙도 도와주실 것을 믿는다.
묵상:
- 당신이 믿기 쉬웠던 때가 언제였습니까?
- 당신이 믿기 어려웠던 때가 언제였습니까?
- 당신의 믿음이나 불신앙을 누가 도와 주었습니까?
목사인 로저 니시오카 박사는 캔사스주 프레리 빌리지에 위치한 빌리지 장로교회에서 수석 부목사 및 장년 신앙교육 사역 디렉터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 그는 빌리지 교회의 사역에 합류하기 전, 조지아주 디케이터에 위치한 컬럼비아 신학교에서 기독교 교육학 교수를 역임했다.
이 글은 "지도자 양성의 해: 사역 장로와 집사 역량 개발"의 일환으로서, 미국장로교 지도자 양성에 초점을 맞춘 12부 시리즈 중 마지막 글이다. 추가 자료는 www.pcusa.org/leader-formation/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