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인들은 이주 노동자들의 정의를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아이스 크림 체인 벤 앤 제리스(Ben & Jerry 's) 가 “품위있는 우유 프로그램 (Milk with Dignity Program)”에 서명하기로 합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낙농업에 종사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운동이다.
버몬트주 버링턴시 소재 벤 앤 제리스 본점에서 오늘 ( 10 월 3 일) 아이스크림 업계의 대기업과 “이주 노동자의 정의 (Migrant Justice)” 간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계약이 체결되었다. 이는 낙농 업계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이주 노동자의 정의”는 버몬트를 기반으로 한 낙농 노동자 단체로서, “품위있는 우유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이 단체의 브렌단 오닐 (Brendan O'Neill) 이사가 말했다. “ 이 프로그램은 실증할 수 있는 노동자 주도형 모델을 통해 노동 및 주거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벤 앤 제리스 같은 낙농 업체들에게 공급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합류함으로써 벤 앤 제리스는 참가 농장에게 장려금을 지불하고, 농장에게는 농장 노동자가 작성한 행동 규범을 지킴으로 공정하고 품위있는 노동 및 주거 환경을 보장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장려금에서 노동자에게 매 급여 시에 상여금이 제공된다. 농장주가 “품위 있는 우유 행동 규범 (Milk with Dignity Code of Conduct)”을 이행하기 위해 쓴 비용을 벌충하는 데도 장려금이 사용된다. 농장 노동자가 작성한 규범이 임금, 일정, 건강과 안전, 주거 및 기타 작업장 환경에 대한 새로운 산업 표준을 설정한다.
이 프로그램은 “품위있는 우유 표준 협의회 (Milk with Dignity Standards Council; MDSC)라 명명된 제 3의 신설 독립 기관에 의해 관찰 및 실행될 것이다.
“품위있는 우유 (Milk with Dignity)”는 플로리다 토마토 산업을 혁신시킨 국제적으로 유명한 “공정 식품 프로그램 (Fair Food Program)”을 본따 만든 것이다. 미국장로교는 이모칼리 노동자 연합 (Coalition of Immokalee Workers) 과의 제휴를 통해 “공정 식품 프로그램”에 전적으로 관여해 왔다.
장로교인들도 풀뿌리 차원에서 “품위있는 우유” 를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 스토니 포인트 센터와 허드슨강 노회의 지역 장로교인들은 다른 많은 사람들과 함께 벤 앤 제리스 아이스크림 매장에 경영자의 편지를 배달했다. 그들은 행진을 하기도 하고, 직접 혹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여 항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우리 교단의 “공정 식품 프로그램”의 책임자로서, “품위있는 우유”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노엘 다미코 목사가 언급하였듯이, 올해 6 월 미국장로교 총회 정서기인 J. 허버트 넬슨 2세 (J. Herbert Nelson, II) 목사는 “이 운동의 결정적인 순간에 벤 앤 제리스 사장에게 공개 서신을 보냈다.”
다미코 목사는 덧붙여 말하였다. "[넬슨] 목사는 노동자 주도의 사회적 책임 모델을 강조했다. 이 모델은 2016년 총회의 공급망 내의 강제 노동 대처 정책에 언급된 것으로서, 우리 교단의 이모칼리 노동자 연합과의 오랜 활동에 기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