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장로교회의 형제 자매님들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화를 전합니다!
전쟁으로 50년이 넘게 살아온 귀하의 나라에 평화의 조짐이 있음을 우리는 기뻐합니다. 콜롬비아 정부와 콜롬비아 혁명군(FARC) 게릴라 사이에서 평화협정과 앞으로 4년간의 자세한 협상을 이룬 것은 역사적인 단계입니다.
인간들의 모든 계획이 그렇듯이 이 과정의 테두리는 불완전함이 확실합니다. 더 많고도 어려운 일들이 앞으로 펼쳐져 있고 평화의 길을 가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교회는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금년 초에 여러분이 평화를 이루기 위한 새로운 정책으로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습니다, “교회의 태도가 구경꾼이 되어서는 안 되고 적극적으로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의 교회들은 지난 160년간 신실한 여정을 함께 하였습니다. 21세기에 와서는 우리의 연결고리를 더 튼튼히 하고자 초청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고 서로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목회에 대한 기쁨과 비전을 나누기 위하여 미국 안의 5개 노회들과 현재 맺어진 선교 파트너 관계를 축하합니다. 시련의 기간 동안 신실하게 증거된 여러분의 간증들은 오늘날 세상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을 절실히 알게 하도록 우리에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저희에게 정의와 평화를 이루도록 미국정부에 영향을 주는 방법을 찾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콜롬비아의 평화사역을 돕기 위하여 결의하고 우리의 총회에서 통과된 문서들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지도자들과 공동체가 협박을 받고, 희생당하고, 그리고 괴롭힘을 당한 현장을 여러분과 함께 방문하도록 초청하였습니다. 우리는 그 중에 몇 지도자들이 미국으로 임시난민 자격을 요청하였을 때에 환영하였습니다. 여러분은 평화와 인권을 위한 목회적 동반과 신학교육으로 봉사한 미국장로교 선교동역자들을 환영하여 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환영하며 여러분과 함께 봉사하는 기독정신을 배움과 동시에 그들의 삶이 변화되도록 도우셨습니다. 여러분은 기독교인의 소망으로 신실히 살아가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려주셨기에 우리는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FARC와 이룬 평화협정은 중요한 단계입니다. 오는 10월 콜롬비아 백성들이 이 평화협정에 대한 가부 투표에 임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이 통과되기를 여러분과 함께 소망합니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게 되든 정의가 있는 평화가 현실로 이루어지기 위하여서는 많은 과제가 남아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취약성에 가장 많이 노출된 콜롬비아 사람들을 다시 세우는 기본적인 시스템, 법의 질서강화, 남아있는 게릴라 세력으로 인한 도전들에 대한 해결, 의회조직, 그리고 나라 전역에 만연한 범죄조직 등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이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실 때에 우리의 생각과 기도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며, 그리고 여러분께서 받으신 도전과 활력 있는 목회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는 계속하여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을 다짐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평화이다… 평화를 이루도록 부르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소명을 묵살하는 이유나 변명은 없다.” 이 말은 콜롬비아 장로교회가 주장하는 문구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지지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고, 그리고 오늘의 힘을 허락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여러분의 곁에서 함께 일하도록 지혜와 용기를 우리에게 허락하시길 바랍니다.
J. Herbert Nelson, II 목사
미국장로교총회정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