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카고 주변에서 자라면서 열렬한 시카고 컵스 팬이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나는 일찍 부터 내 주변에 두 가지 유형의 야구 팬들—시카고 컵스 팬과 시카고 화이트 삭스 팬--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두 팀이 모두 같은 도시에 근거지를 두고 있지만 사람들은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당회 서기에 대해 생각하면서 오래된 어린 시절의 깨달음이 떠올랐다. 나는 수년에 걸쳐 당회 서기들을 만나오면서 두 가지 유형의 서기들—활동 장로로서 당회를 섬기고 있는 사람들과 현재 당회원으로 섬기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왜냐하면 규례서 G-3.0104에 “당회 서기는 당회가 결정한 임기 동안 시무하도록 당회에 의해 선출되는 사역 장로여야 한다”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사역 장로가 당회에서 활동 하고 있는 사역 장로여야 한다는 말이 없다. 또한 사역 장로가 당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역 장로여서는 안된다는 말도 없다. 양쪽 모두에 열려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당회와 서기가 서로  관계하는데 있어서 차이가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

당회 서기가 당회원이 아닐 때, 당회원들은 당회 서기가 그들과 같이 당회원이었던 적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모든 당회 서기들은 당회 모임에 앉아서 모든 사역장로들이 씨름하는 똑같은 이슈들을 가지고 씨름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것이 예산 문제든, 주일 학교 문제든, 새로운 미션 아웃리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든, 사역 장로들은 기도하면서 함께 협력해야 했다. 당회 서기는 사역 장로로서 언젠가 그러한 경험들을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당회 서기들은 사역 장로들이 당회에서 경험하는 것들을 이해하고 있다.

당회 서기가 당회원일 때에 만날 수 있는 어려움은 종종 이것과 정반대의 것일 수 있다. 서기가 서기로서의 자기 역할을 수행하는 것보다, 당회원으로서 기능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 그러한 경우에는 다른 당회원들이 서기로 하여금 서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지해야 할 것이다.

당회 서기의 책임
당회 서기의 유형에 상관없이, 서기의 책임은 똑같다. 앞에서 언급한 규례서 G-3.0104에는 서기의 책임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당회 서기는 공의회의 업무 활동을 기록하고, 회원 명부와 출석부를 보관하며, 요구되는 기록부들을 유지하고, 기록들을 보존하며, 교회의 다른 공의회의 요구가 있을 때 기록을 발췌하여 제공해야 한다.”

G-3.0104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G-1.0505 에 기록되어 있는 또 다른 당회 서기의 책임이 있다: “교회에서 개최되는 모든 회의에서 서기로 봉사한다. 당회 서기가 임무를 수행할 수 없으면, 교회는 그 회의를 위한 서기를 선출해야 한다.” 교회가 회의를 위한 서기를 선출한다는 것에 주목하라. 당회 서기나 당회나 당회장이 서기를 임명하는 것이 아니다. 당회 서기가 참석할 수 없을 때에는 교회가 서기를 선출해야 한다.

임기
마지막으로, 서기는 “당회가 결정하는 임기 동안 시무하도록 당회에 의해 선출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임기가 정확히 얼마 동안인지가 명시되지 않았기에, 1년이나 3년이 될 수도 있고, 혹은 서로 동의가 이루어지면 어느 기간이라도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임기가 얼마 동안이든지, 당회가 서기에게 또 한 번의 임기 동안 섬겨달라고 요청 할 때, 서기가 다시 섬기는 것에 대해 어떠한 느낌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경청하는 것이 사역 장로들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들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서기들은 서기 업무를 하면서 그들의 교회를 섬길 수 있는 것을 정말 즐거워하며, 그들 모두가 사랑하는 교회의 발전을 위해 사역 장로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한다. 그들도 사역 장로들이다. 그들은 당신의 교회—그들의 교회—가 그리스도를 섬기는 가운데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원한다.


Ted MCCulloch목사는 2010년부터 Lake Huron노회의 서기로 섬겨오고 있다. 그는 미시건 주의 Birch Run과 Saginaw에 위치한 교회들을 섬겼다. 시카고 컵스의 열렬한 팬인 Ted는 그가 응원하는 컵스 팀이 올 해에 비록 월드 시리즈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거의 그 수준에 미친 것으로 인해 매우 행복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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