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verend Gradye Parsons, Stated Clerk of the Presbyterian Church (U.S.A.), has written a letter in opposition of H.R. 399, Secure Our Borders First Act of 2015. This bill denies the value and dignity of persons who find themselves caught up in immigration enforcement and perpetuates a years-long enforcement-only strategy that must end.

Read the text of the letter below.

2015년 2월 10일

친애하는 국회 의원들에게,

나는 오늘  H.R.399, Secure Our Borders First Act of 2015 (2015년 우리 국경을 먼저 안전케 하기 법령)에 대한 염려를 표명하기 위해 미국 장로교 총회를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글을 씁니다.

수년 동안, 우리 나라에서는 이민법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초당적 합의가 있어왔습니다. 그 이유는 20년 이상 동안 진행되어 온 가족 이민과 관련하여 아직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문제들과[1], 매년 남쪽 국경 지대에서 수백 명이 죽고 있다는 기록들[2]에 잘 기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의회가 열리고 해가 바뀌어도 구제책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런 개혁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설명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우리는 먼저 우리 국경 지대를 안전하게 지켜야 합니다.”

언뜻 보면, 이 말이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사실 그러한 명분 때문에 사람들의 가치와 존엄이 말살되고 있는 것을 볼 때에 그것은 비 도덕적인 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국경을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는 명분으로 인해, 이 나라는 Operation Streamline[3] 을 만들었고, 국경을 따라 수백 마일의 장벽을 세웠으며, 가족 구금 센터들을 창설하였고, 추방 과정을 신속하게 하였으며, 세관 및 국경 보호국의 크기를 두 배로 증설하였습니다. 이 나라는 우리가 그렇게 엄격하게 보호하고 있는 법이 심각하게 깨어졌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정의와 법치의 이름으로 “지기 어려운 무거운 짐들을 [이민 남자, 여자, 아이들]의 어깨에 올려 놓았습니다.[4]

이러한 국경 안보 전략에 붙잡혀 있는 자들은 어머니들과 아버지들과 노동자들과 교회 성도들, 그리고 미국에서 오래 동안 거주해 오던 자들입니다.[5] 우리는 우리 신앙 전통에 따라 우리 이웃을 우리 자신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이것은 모든 계명들 중에서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다음으로 큰 계명입니다.[6] 국경이 나의 자녀와 직장과 신앙 공동체와 내가 집으로 여겼던 장소로부터 나를 분리시킨다면 내가 무엇을 원하겠습니까? 나를 통해 태어난 생명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재회하기위해 내가 무엇을 기꺼이 하겠습니까?[7] 이렇게 수년 동안 지속되어 온 국경 안보 전략은 그것이 일으킨 비극에 눈을 멀게 하였습니다. 그것은 자비를 업신여기고 있으며,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인간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녀들을 양육하고 일하기 위해 그들이 집이라 부르는 곳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부모들과 노동자들을 범죄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그것으로 인해 때로 밀입국 중개인들을 신뢰하도록 강요 받으면서 남쪽 국경 지대의 가장 위험한 지역들을 건너도록 강요 받는 부모들과 노동자들이 죽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국경을 먼저 안전하게 보호하자는 말은 행정부가 바뀌고 국회의 회기마다 모양을 달리하는 이동 표적 (moving target)이기에 더욱 비 도덕적입니다. 2011년에, 전 국토 안보부장이었던 자넷 나폴리타노는 우리 국경이 안전하다고 선언했지만 구제책은 없었습니다.[8] 이제 우리 모두가 두려워해 온 진실이 H.R. 399; a secure border is a perfect border(안전한 국경이 온전한 국경이다) 라는 법령으로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작전 통제”가 이루어지고 유지되어야 하며, “작전 통제”는 “테러리스트들과 기타 불법 외국인들, 테러를 위한 무기들, 마약 그리고 다른 밀수품들의 유입을 포함하여 미국 안으로의 모든 불법적 유입을 방지”하는 것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9] “우리 국경을 먼저 안전하게 하자”는 요구 속에 담긴 합리성의 베일이 이러한 정의와 함게 벗겨졌고 진실이 드러났습니다. 어떤 수준의 국경 안보도 이 법안을 제출한 자들을 만족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국회 의원 여러분, 나는 당신들에게 당신들의 마음을 살펴보기를 간청합니다. 나는 여러분 대다수가 이 법안이 요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내가 확신하건데, 여러분의 유권자들 또한 이러한 법안이 요구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H.R. 399를 거부하십시오. 그리고 오직 광범위한 이민 개혁을 통해서만 가능한 의미있는 구제를 갈망하고 있는 1천 백만의 사람들을 외면하면서 이런 저런 안보 전략을 계속해서 제출하는 것을 멈추기 바랍니다.

In Christ,

미국 장로교 총회 사무국 정서기, 그래디 파슨스 목사


[3]국토 안보부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을 감금하는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데, OS프로그램은 특별히 범죄 기록이 없는 이민 노동자들을 표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국경 연방 지방법원에 소송사건들이 급증하게 되었다—역주

[4] 마 23:4

[6] 마 22:36-40

[9] 8 U.S.C. 1701 no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