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1차 미국 장로교 총회는 수많은 회의 절차들을 거친 후에, 동성 결혼이 합법적인 시민 관할 지역들에서 목사가 동성 결혼을 인도할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목사의 재량에 맡기기로 동의했다.

이 조치는 장로교 목사들이 그러한 지역들에서 동성 커플을 주례하는 것을 금했던 법을 무효화 한다.

총회는 결혼에 대한 헌법의 정의를 “한 남자와 한 여자”로부터 “두 사람 사이, 전통적으로는 한 남자와 여자 사이” 로 바꾸기를 제안하는 헌법 개정안 (규례서 W-4.9001에 대해)을 노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 각 노회들에 보내기로 승인했다. 

즉각 효력을 나타내는 권위 해석 (AI)에 대한 투표는 371대 238 혹은 61퍼센트 대 39퍼센트였다.

헌법 개정안—비준을 받기 위해 172개의 노회들로 보내짐—에 대한 투표는 429대 175 혹은 71퍼센트 대 29퍼센트였다. 이 개정안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과반수가 넘는 노회들이 찬성 투표를 해야 한다.

총대들은 결혼과 관련된 결정에 관해 목사들이 목회적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고--특별히 동성 결혼이 합법적인 19개 주와 콜롬비아 지역에서--주장한 발표자들에게 동의했다. 

권위 해석(AI)의 방향은 산호세 노회의 목사 총대인 Brian Franzen에 의해 정해졌는데, 그는 “교회는 모든 사람들을 환영하는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목사들이 그들의 양심에 따라 행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결혼에 관한 결정과 관련하여 목사들에게 큰 재량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교회가 분열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라고 말한 동부 오클라호마 노회의 목사 총대인 Jim Miller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염려보다 우세했다.

다른 반대자들이 신학적 이유들로 인해 반대 주장을 했다. Miami Valley 노회의 목사 총대인 Ben Beres는 교회에 “결혼에 대한 충실한 신학이 필요합니다. 나는 성경에서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것을 찾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규례서 W-4.9000에 대한 권위적 해석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예배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목회적 돌봄의 핵심적 요소이기에 (W-6.3001, W-6.3010),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목회자의 분별력은 예배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예배를 계획하고 인도할 때에 성경 해석에 관해 양심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은 (G-2.0105) 우리 개혁 전통과 신학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혼인 예식은 그러한 예배의 한 형태이기 때문에, 커플이 예식을 올리려는 장소의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교회가 그들의 혼인예식에 관여해주기를 요구할 때에, 목사들 (교역장로들*)은 결혼하려는 그 커플의 자격과, 의도와, 준비성을 평가하는 목회적 책임을 지니고 있으며 (W-4,9002), 또한 성령님께서 예식의 집례를 위해 그들을 부르신다고 믿는 그러한 혼인 예식에 참여하기 위해 성경 해석에 관한 양심의 자유를 지니고 있다 (G-2.0105). 목사들은 기도와 성경의 인도를 따라 양심의 자유를 지니고 그러한 판단을 할 때 교회 공동체가 함께 모여 예배하는 장소에서—당회가 허락한다면--, 혹은 예배를 드리기에 적당한 다른 장소들에서 그러한 커플을 위해 혼인 예식을 집례할 수 있다. 어느 목사든지 자신이 이해하는 성경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분별하였을 때, 그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어떤 커플을 위한 어떤 결혼식도 집례하도록 결코 구속을 받아서는 안된다.”

시민 연합과 결혼 이슈에 관한 총회 해당 위원회와 같이, 총회 또한 동성 결혼 이슈를 놓고 서로 다른 견해들을 지니고 있는 양측 목사들의 양심을 보호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다. 권위 해석의 끝부분에 기록된 보호적 언어 외에도, 총회는 개정안에 다음과 같은 구절을 포함시켰다: “성령님에 대한 목사나 당회의 분별력과 일치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그들의 이해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믿어지는 결혼식을 목사에게 주례하라고 강요하거나, 그러한 결혼식을 위해 당회에게 교회 시설의 사용을 인가하라고 강요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총회는 또한 제안된 새로운 결혼 정의로 인해 고통을 겪을 것이 분명한 노회들을 위해  기네시 밸리 노회의 목사 총대인 John Wilkinson이 제안한 개정안을 승인하면서 “전통적으로 남자와 여자 사이에”라는 말을 덧붙이기로 했다. 윌킨슨은 “우리는 결혼에 대한 전통적 이해를 고수하는 자들을 지지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어떤 것이라도 해야합니다”라고 말했다. 

보수적 신앙을 고백하는 교회 운동 (conservative Confessing Church Movement)의 창시자이며, 피츠버그 노회의 목사 총대인 Paul Roberts는 그것을 “정말 포괄적인 언어”라고 부르면서 윌킨슨의 제안을 지지했다.

이번 총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기 보다, 2년 동안 동성 결혼 이슈를 연구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구성하자는 동의안은 372대 237 혹은 61퍼센트 대 39 퍼센트로 실패했다.

투표 후의 기자 회견에서, 총회장 Heath Rada는 내년에, 동성 결혼에 동의하지 않는 노회들을 화해시키는 일에 그의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로교인들은 모일 때 우리를 함께 결합시켜 주는 것,  즉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똑같은 신앙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노련한 중재자인 Rada는 그러한 중재 기술을 사용하여 교회를 결합시킬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총회 정서기인 Gradye Parsons는 총회에 의해 역사적인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인정했다. 그는 1978년에 “동성애는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 일치하지 않는다”고 선포했던 권위적 해석을 언급하면서, “성 (sexuality)에 관한 대화는 1978년에 시작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Parsons는“그 후로 우리의 대화가 행동으로 옮겨졌던 때가 있었으며, 지금이 그러한 때들 중의 하나입니다”라고 말하면서, “ 교회와 사회가 변해왔습니다—더욱 많은 사람들이 게이와 레스비언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법이 변하고 있으며, 목회적 상황이 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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