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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byterian News Service

새로운 길을 상상하다

오지현 목사가 지난 4월 보스턴 한인교회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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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photo of participants in the "Imagining a New Way Forward" Symposium held at the Korean Church of Boston in April 2026
'새로운 길을 상상하다'라는 주제를 놓고 사람들이 보스턴 한인교회 성전에 모여 있는 모습 (사진: 보스턴 한인교회 제공).

May 5, 2026

마이크 퍼거슨

Presbyterian News Service

루이빌 - 지난달 보스턴 한인교회(  )에서 열린 '새로운 길을 상상하다' 심포지엄에서 오지현 목사가 연사로 나섰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여러 학계와 교회 지도자들이 강연을 했고, 오지현 목사는 그동안 자신이 고민했던 질문들을 나누었다..

여기에서 오지현 목사의 강연을 시청할 수 있다. 이 강연은 영상 1시간 35분 지점에서 죠쉬 박 목사(미국장로교 신앙사역국 한국어권 공의회 지원 담당 매니저)가 오지현 목사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현재 미국장로교 총회 정서기이자 미국장로교 신앙사역국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오 목사는 “이처럼 중요한 대화를 만들어내고 지켜내는 학자들과 지도자들, 그리고 이 심포지엄에 감사드린다”며, “하나님께서 세상과 교회 안에서 우리 가운데 새롭게 행하시는 일을 주목하고 분별하는 일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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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ed Clerk of the General Assembly Jihyun Oh
오지현 목사

오 목사는 자신을 “서울과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교외에서 성장한 1.5세 한인 미국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녀의 첫 교회 기억은 "엄마가 유아실에서 남동생을 데려올 때까지 교회 복도 의자에 다리를 달랑거리며 앉아 있던 장면”이었다.

그 다음 기억은 서울에서 교회에 출석했던 것이었다. 오지현 목사는 “작은 빨간 어린이 찬송가를 넣은 노란 반달 모양 교회 가방을 들고 매주 혼자 교회에 걸어갔고, 수백 명의 아이들과 교사, 목회자들이 함께하는 예배당에서 매주 성가대에서 노래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국 교회와 한인 이민 교회가 모두 자신의 형성과 소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하면서도, “그 공간은 제가 온전한 제 자신으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살아낼 수 없는 곳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교단에서 사역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부르셨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 목사에게 한국교회는 “양면적인 공간”이었다. 그는 “그곳은 저를 형성한 매우 중요한 장소이지만, 동시에 저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역을 항상 환영해 온 곳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저는 새로운 방법을 상상하는 이 대화에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 대표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 중 하나인  로마서 12:1-2의 말씀을 나누었다.

오 목사는 여기서 바울이 말하는 변화와 새롭게 함은 "우리 모두에게—특히 한국 교회 안에서—문화적으로 형성된 사고의 습관과 존재 방식의 습관에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문화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 방식을 특정하게 형성해 온 측면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 다음 그녀는 자신이 '고민해 온 몇 가지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먼저 오 목사는 자신의 고민을 “이것인가, 저것인가?”라는 방식으로 제시했지만 다른 가능성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음을 분명히 하며, 한국 교회 안에서 “문화적 일치를 당연한 전제로 보고 있는지, 아니면 문화적 일치를 목표로 삼고 있는지”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제가 1.5세 한인 미국인으로서 좋아하는 점 중 하나는 한국 문화와 미국 문화를 모두 품고, 두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문화를 비교하고 대조하며, 나를 형성한 문화의 요소들을 성찰하곤 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우리가 신앙을 살아가는 방식이 우리 문화가 제공하지 못하는 자원들을 어떻게 제공하는지 고민하곤 합니다.”

오 목사는 한국 문화적 맥락에서 “이상적인 것을 추구하지만 결코 그것에 도달하지 못하는 과정이, 그 이상에 이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게 만드는 힘이 되는" 긍정적인 측면을 자주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종종 자신에 대한 수치심을 가져오거나, 다른 이들을 향해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리는 일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적인 기준을 향해 달려가는 것과 "한국 개신교의 근면 윤리가 맞물려... 한국 기독교인들에게는 일종의 훈련된 삶의 태도가 생겨났다"고 오 목사는 덧붙였다. " 새벽기도에 참여하거나, 사업 때문에 일요일에 바쁜 사람들조차도 일찍 주일 예배를 드리고 나서 일을 하려는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렇게 치열한 노력은 "매우 긴 하루 속에서 제자도와 거룩한 삶에 대한 집중, 그리고 교회와 신앙 실천에 대한 깊은 헌신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제가 한인 교회에 바라는 것은, 교회를 운영하는 데 단 하나의 올바른 방식이 있다거나, 사역자를 세우는 데에도 하나의 정답만이 있다고 생각하는 데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의를 드러내는 놀랍고 새로운 사역들과 증언을 향한 길이 열리기를 바랍니다.”

오 목사는 또한 “신학적 탐구인가, 아니면 신학적 통제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독교가 이제 100년이 넘었는데, 왜 주목할 만한 신학자가 없는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한 오 목사의 첫 번째 반응은 “무엇이 신학자를 ‘주목할 만한’ 신학자로 만드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놀라운 신학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맥락적 신학, 학문적 신학,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작업들이 존재합니다”라고 그녀가 말했다. 중요한 것은  “더 나은 질문을 던지는 능력 , 즉 근본적인 전제들을 파고드는 질문을 하는 능력 입니다. 이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신학을 앵무새처럼 따라하거나 살짝 바꾸어 말할 수 있을 뿐, 우리 자신의 신학을 발전시킬 수 없습니다."

"저는 또한, 하나님께서 새로운 일을 행하고 계시고 지금도 계속해서 행하고 계신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그렇게 믿기를 바라고, 여러분이 그렇게 믿는다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님을 알도록, 새로운 자리와 새로운 방식으로 따라가도록,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새로운 방식으로 살아내고 나누도록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크신 분입니다.”  

"한인 교회에 바라는 것은 이런 용기 있고 어려운 대화를 위한 공간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기존의 신학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곳이 되어, 우리가 더 깊이 탐구하고 질문하며, 하나님을 더 깊이 알 수 있으며, 매우 칼빈주의적인 의미에서 우리 자신도 더 깊이 알 수 있게 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의 신앙이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오 목사는 또한 “이민자 교회, 혹은 이민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교회”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신학교를 갓 졸업했을 때 한인 교회에서 청소년 담당 사역자로 일했다. 당시 한 학부모는 "청소년 리더십과 성경 공부를 열심히 진행하고 있어서 좋아 보인다 "며 오 목사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그녀는 오 목사가 "아이들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대학 지원서에 쓸 수 있는 봉사활동을 청소년부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고 있는지”를 묻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오 목사는, 만약 그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 기꺼이 사임하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왜 자녀들의 신앙적 성장이나 영적 상태에 대해 더 많은 질문을 하지 않는지 되물었습니다”라고 오 목사가 설명했다. “그 당시에는 이것이 문화와 가치의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교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통해 삶을 헤쳐 나가는 데 도움을 받는 것이 이민자 신앙 생활의 일부라면, 그런 요청은 이해할 수 있는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는 “그 당시에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비슷하게 반응했을 것 같지만요”라고 덧붙였다.

오 대표는 한인 교회가 "커뮤니티 센터이자 신앙 공동체의 역할을 하며, 한인들이 이민자로서의 삶을 살아나가는 것을 도왔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하지만 그것이 주된 목적이었다면, 교회의 도움이 필요없는 이들이 결국 교회를 떠나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으로부터의 이민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한인 교회가 앞으로 어떤 모습이 될지, 그리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어떻게 증언할지”를 고민하게 된다고 했다.

그녀는 앞으로 한국 교회가 나아가길 바라는 방향으로 “세대 간,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한국인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분별과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꼽았다. “함께 질문하며 하나님께서 어떤 새로운 방식으로 부르시는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어떤 새로운 방식으로 전해지고 살아내어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사람들은 '이것은 나에게 복음이다. 나도 여기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오 목사는 말을 끝맺었다.

모임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심포지엄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한 참석자는 “학계에서 연구하는 학자들과 현장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기뻤다. 이 자리에서 많은 의미 있는 대화들이 이루어졌고, 앞으로 우리의 미래를 모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미래의 한인 미국인으로 성장할 이민자 자녀들을 섬겨온 사람으로서, 다음 세대에 대해 안도감을 느꼈다. 많은 신학자, 목회자, 평신도들이 이러한 중요한 질문들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큰 격려를 받았다”고 했다. "많은 신학자, 목사, 평신도들이 이 중요한 질문에 사려 깊게 참여하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구체적인 지침을 주시기보다는, 함께 생각하고 분별하며 미래를 만들어갈 공동체를 이루십니다. 심포지엄 내내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 찬 참가자들의 얼굴을 보며 희망은 이미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다른 '새로운 길을 상상하다'강연은  여기,  여기,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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